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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꼼짝마!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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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코드는 컴퓨터 시스템, 네트워크 또는 디지털 기기에서 악의적인 목적으로 설계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를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접근하고, 사용자의 시스템을 오작동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를 일으킵니다. 악성 코드는 디지털 생태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더욱 다양해지고 정교해졌으며, 그 침투 기법 또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보안 업계는 다양한 악성 코드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맞춤형 대응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신 IT 기술 논문과 바이러스 보안 기업의 동향을 분석하면 그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악성 코드의 분류 기준:

악성 코드는 그 목적, 실행 방식, 전파 방법 등에 따라 여러 기준으로 분류됩니다. 행동 방식에 따라서는 시스템 파일을 감염시키는 파일 기반 악성 코드와 파일 없이 메모리에서만 실행되는 파일리스(fileless) 악성 코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파 방식에 따른 분류로는 네트워크 웜처럼 스스로 확산하는 악성 코드와, 사용자 행동을 유도해 감염되는 트로이 목마와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서는 정보 탈취형 악성 코드(예: 키로거),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시스템 파괴형 코드로 분류됩니다. 이외에도 악성 코드가 사용하는 취약점에 따라 제로데이 공격, 익스플로잇 킷 기반 공격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주요 악성 코드 종류:

바이러스(Virus):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감염시켜 다른 파일이나 시스템에 퍼지는 형태의 악성 코드입니다. 감염된 파일이 실행될 때 활성화되며, 자체 복제 기능을 통해 확산됩니다.

트로이 목마(Trojan Horse): 정상적인 소프트웨어처럼 보이지만, 실행되면 백도어를 설치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코드입니다. 직접적인 전파 능력은 없지만, 유저를 속이는 소셜 엔지니어링을 통해 감염됩니다.

웜(Worm):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전파되는 악성 코드로, 별도의 사용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확산합니다. 웜은 네트워크 자원을 소모하며 시스템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랜섬웨어(Ransomware):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화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입니다. 최근에는 ‘이중 갈취’ 형태로,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 외에도 탈취된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랜섬웨어 공격증가 이미지 from.GTT코리아

스파이웨어(Spyware): 사용자의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하여 외부로 전송하는 악성 코드입니다. 주로 키로거, 스크린 캡처, 브라우저 히스토리 탈취 등의 기능을 가집니다.

파일리스 악성 코드(Fileless Malware): 파일을 남기지 않고 메모리에서만 실행되는 악성 코드로, 전통적인 백신 프로그램으로 탐지가 어려운 최신 공격 방식입니다. 특히 시스템의 레지스트리나 WMI(Windows Management Instrumentation)를 악용합니다.

애드웨어(Adware): 사용자의 동의 없이 광고를 보여주거나 브라우징 경험을 방해하는 악성 코드입니다. 보통 비교적 피해가 적지만, 다른 악성 코드의 배포 경로로 악용될 수 있습니다.

악성 코드의 최신 침투 기법:

악성 코드의 침투 기법은 점점 더 다양하고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최신 IT 기술 논문과 보안 연구 기관의 보고서에서 주목하는 몇 가지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셜 엔지니어링: 사람을 속여 악성 코드를 설치하게 하는 기법이 더욱 진화하고 있습니다. 피싱 이메일, 위조된 웹사이트, 심지어는 정상적인 소프트웨어로 위장한 악성 코드 다운로드 링크 등이 일반적입니다. 최근에는 기업의 이메일을 도용하거나, 유명 브랜드로 위장한 공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일리스 악성 코드 공격: 기존의 파일 기반 공격과 달리, 디스크에 파일을 남기지 않고 메모리에서만 실행되는 파일리스 악성 코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일리스 악성 코드는 탐지가 어렵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하거나 고급 탐지 도구로만 확인할 수 있어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멀티 벡터 공격(Multi-Vector Attack): 악성 코드는 이제 여러 경로로 동시에 침투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악성 코드가 이메일, 브라우저 취약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시에 확산되어 사용자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멀티 벡터 공격은 보안 방어가 단일한 경로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을 쉽게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제로데이(Zero-Day) 공격: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 코드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로데이 공격은 소프트웨어의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하는 방식으로, 피해자가 이를 방어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최근 IT 산업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취약점이 미처 패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악성 코드가 확산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IoT 악성 코드: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IoT 기기를 타깃으로 한 악성 코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IoT 기기는 종종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해커들이 네트워크에 접근하여 다른 기기로 악성 코드를 확산하거나 IoT 기기를 DDoS 공격에 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랜섬웨어 진화: 랜섬웨어는 최근 들어 공격 방식이 더욱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풀기 위한 금전을 요구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이중으로 탈취해 피해자의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표적형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여 기업과 기관을 타깃으로 정교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보안 기업 동향:

최근 바이러스 보안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활용한 악성 코드 탐지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AI와 ML은 악성 코드의 패턴을 학습하고, 새로운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AI 기반 보안 설루션은 파일리스 악성 코드나 제로데이 공격처럼 전통적인 시그니처 기반 탐지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위협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기술을 통해 종단점 기기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활동을 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근 보안 업계의 중요한 흐름입니다. 이는 특히 재택근무와 원격 근무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네트워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기기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대응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가 보안 업계에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접근 시도를 철저히 검증하는 보안 전략으로, 악성 코드가 내부에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러스 보안 기업들은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악성 코드의 새로운 변종과 공격 기법을 공유하고 대응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악성 코드의 진화 속도에 맞춰 신속하게 방어 기술을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악성 코드는 IT 생태계의 발전과 함께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이를 방어하기 위한 보안 기술도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악성 코드를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류 기준을 이해하고, 최신 침투 기법을 주시하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활용한 보안 설루션의 도입이 필수적입니다.

참조:입문자를 위한 컴퓨터 보안.

저자:배성일·김수한·김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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